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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세대와 밀레니얼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 차이

by 빠밤빠밤 2025. 4. 6.

오늘은 '성공'이라는 개념, 어떤것일까요? 세대별 '성공'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을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Z세대와 밀레니얼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 차이
Z세대와 밀레니얼이 생각하는 '성공'의 기준 차이

전통적 성공 vs. 개성적 성공: 성공의 정의 변화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생)와 Z세대(19972012년생)는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그들이 바라보는 '성공'의 개념에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상대적으로 부모 세대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성공을 직업적 안정성과 경제적 풍요로 바라보는 경향이 강했다. 좋은 대학을 나와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고, 집을 마련하는 것이 성공의 기준으로 여겨졌다.

반면, Z세대는 성공을 보다 개인적이고 자유로운 방향으로 정의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단순히 직업적 안정성보다 자기만의 개성과 가치관을 지키면서도 경제적 자립을 이루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본다. 또한, 성공을 꼭 한 가지 길로 보지 않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디지털 노마드, 스타트업 창업자 등 전통적이지 않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성공을 이루고자 한다.

사례

대표적인 사례로, 밀레니얼 세대 중 많은 이들이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삼았던 반면, Z세대는 크리에이터 경제에 익숙해져 있다. 예를 들어, 한국의 대표적인 밀레니얼 기업인 삼성전자나 현대차에서 꾸준히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밀레니얼의 성공 모델이었다면, Z세대는 1인 미디어인 유튜버나 틱톡커로 활동하면서도 경제적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국내 유명 유튜버인 ‘도티’(나희선)는 초기에 게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밀레니얼 세대의 창업 모델을 보여줬다면, Z세대 크리에이터들은 더 다양하고 실험적인 콘텐츠로 자신의 개성을 살리며 새로운 방식의 성공을 이루고 있다.

커리어 우선순위: 직장 충성도 vs. 유연한 경력 개발

밀레니얼 세대는 안정적인 직업과 커리어 성장을 중요한 요소로 여기며, 오랜 기간 한 직장에서 경력을 쌓는 것이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들의 부모 세대가 경험한 경제 위기와 실업률 증가로 인해 "좋은 직장에 들어가 오래 일하는 것"이 안전한 삶을 보장한다는 믿음이 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밀레니얼 세대는 비교적 높은 직장 충성도를 가지고 있으며, 조직 내에서 승진하거나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이 성공의 척도가 되었다.

하지만 Z세대는 직장에 대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워크 라이프 밸런스'와 '개인의 성장'을 더 중시한다.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 일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고, 필요하면 직장을 바꾸는 것을 성공의 과정으로 여긴다. 그들은 경력 개발을 위해 프리랜서, 사이드 프로젝트, 단기 계약직 등의 다양한 형태의 일을 병행하며, 직장보다 자신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에 집중한다.

설문조사 데이터

미국의 컨설팅 회사 갤럽(Gallup)에서 2022년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의 60%가 "한 회사에서 5년 이상 근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Z세대는 30%만이 이에 동의했다. 또한, Z세대의 70%는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직장이라면 언제든지 이직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는 그들이 직장에 대한 충성도보다 개인적 성장과 유연한 근무 환경을 더 중요하게 생각함을 보여준다.

부와 명성 vs. 행복과 의미: 성공의 궁극적 목표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인정이 성공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좋은 연봉, 안정적인 생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갖는 것이 성공의 기준이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그들이 어린 시절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를 겪으면서 경제적 안정에 대한 욕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SNS가 보편화되면서 타인의 시선과 비교를 통해 성공을 측정하는 경향도 존재했다.

반면, Z세대는 부와 명성보다는 개인의 행복과 삶의 의미를 더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성공의 일부라고 여기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성 등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

추가 비교 요소: 가족관과 사회적 영향

밀레니얼 세대는 비교적 전통적인 가족관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 결혼과 육아를 성공의 일부로 보는 비율이 높으며, "안정된 가정을 이루는 것"이 목표가 되는 경우가 많다. 반면, Z세대는 결혼과 출산을 필수적인 요소로 보지 않으며, 개인의 자유와 자아실현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사례

예를 들어, 밀레니얼 세대의 많은 사람들은 30대 초반까지 결혼과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삼았지만, Z세대는 '욜로(YOLO)'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독립적인 삶을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한국에서도 결혼을 선택하지 않는 '비혼주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Z세대가 성공을 바라보는 관점이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밀레니얼과 Z세대는 같은 디지털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각 세대가 경험한 사회적·경제적 배경의 차이로 인해 성공의 기준 또한 달라졌다. 밀레니얼 세대는 경제적 안정과 직장 내 성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Z세대는 자율성과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을 성공으로 본다.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면, 각 세대 간의 가치관을 존중하고 더욱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을 것이다.